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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 정보 및 캐릭터
<인사이드 아웃 2>는 2015년 개봉된 전편 <인사이드 아웃>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으로 13살이 된 주인공 라일리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감정 컨트롤 본부에 새로운 감정들,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 등장하며 생기는 감정의 변화와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영화입니다.
- 캐릭터 정보
- 불안 (Anxiety)-주황색. 새롭게 등장하는 라일리 앤더슨의 감정 중 가장 먼저 등장하며, '기쁨'이와 함께 더블 주인공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미래를 계획하고 대비하는 역할로 디자인 모티브는 전기입니다. '소심'이 발밑에 걸려 넘어질 전선이 있다거나,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해야 하는 상황 등, 당장 닥친 위기에 반응한다면, '불안'은 아직 닥치지 않은 더 먼 미래의 상황에 대해 대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감정입니다.
- 부럽(Envy)-청록색. 라일리 앤더슨의 감정 중 2번째로 등장하며, '부러움'과 '동경'의 감정을 담당합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걸 보면 초롱초롱한 눈빛을 장착하는 귀여움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디자인 모티브는 버섯입니다. '부럽'이 담당하는 동경심은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대상을 모방하고 학습함으로써 개인을 성장시키는 동기로도 작용할 수 있지만 불안의 감정과 겹치면 열등감과 자괴감, 질투의 감정으로 바뀔 수 있어 갈등의 요소가 될 수도 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 당황 (Embarrassment)-분홍색. 라일리 앤더슨의 감정 중 3번째로 등장하며, 담당하는 영역은 당황, 부끄러움으로 '당황'이의 관장 영역은 '사회적 실수로 인한 상황에서 오는 당혹감, 수치심' 등이며, 디자인 모티브는 홍조입니다. 모든 감정 중에서 키가 가장 크고 제어판 전체를 다 덮을 정도의 우람한 덩치가 특징이나, 외형과는 어울리지 않게 타인과 소통을 힘들어할 정도로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 따분 (Ennui)-남색. 라일리 앤더슨의 감정 중 4번째로 등장하며, 담당하는 영역은 권태감, 귀찮음, 성가셔함, 귀찮은 상황을 모면하는 것, 그리고 비꼼과 비아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모티브는 국수가락입니다. 소파에 누워 휴대폰만 쳐다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화 줄거리
13살이 된 라일리는 표창도 받을 정도로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에게 친절하며, 이빨 교정기도 꼈고, 예전에 좋아했던 옷들이 더는 맞지 않을 정도로 키도 순식간에 컸습니다. 라일리의 주요 기억들은 마음 깊숙이 자리 잡아 라일리의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합니다. 점점 성장하고 있는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본부에서 여전히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는 열심히 제어판을 조종합니다. 그때, 갑자기 '사춘기' 사이렌이 울리고, 낯선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본부에 등장합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대비하려 애쓰는 '불안'은 라일리의 변화에 방해된다고 생각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와 긍정적인 '자아'를 기억 저편으로 날려버리고 본부를 차지합니다. 새로운 감정들에 의해 라일리는 친한 친구들을 배신하고, 몰래 평가 노트를 훔쳐보는 등, 평소에는 하지 않던 행동들을 하게 됩니다. '불안'이 만들어 낸 부정적인 '자아'는 라일리를 혼돈 속으로 집어삼킵니다. 돌아온 '기쁨'이 "라일리가 어떤 사람이 될지는 네가 정하는 게 아니야. 불안아... 이제 라일리를 놔줘."라고 말하며 '불안'을 떼어내지만 라일리는 쉽게 진정되지 않고 폭풍은 멎지 않았습니다. 후회하는 '불안'을 보며 '기쁨'도 과거 나쁜 기억들을 모두 '기억 저편'으로 날려 보냈던 자신을 회상하며 반성합니다. 그때, 감정들과 함께 흘러들어온 '나쁜 기억'들이 신념을 이루면서 또 다른 새로운 자아가 만들어지려 하고 있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자아는 한 가지 형태가 아닌 계속해서 바뀌며 라일리의 여러 자아가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감정들은 새로운 자아를 꽉 껴안아 주면서, 라일리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사춘기 특성
<인사이드 아웃 2> 영화는 사춘기 청소년의 심리적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소년기는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로, 영화에서는 라일리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라일리의 감정들이 복잡하게 변화하며 감정 기복을 보여주는데, 이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감정 조절 능력 저하와 관련이 있으며, 청소년기 전두엽 기능 저하와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외부 자극과 스트레스에 취약하므로 뇌의 전두엽은 단기간에 크게 변화하고 성장합니다. 라일리는 부모에게서 독립하려는 모습과 새로운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사춘기 청소년들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라일리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계획을 세우는 모습은 사춘기 청소년들의 인지적 변화 중 하나인 미래 지향적 사고와 관련이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사춘기 청소년의 심리적 변화와 도전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춘기 청소년들의 경험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영화로, 청소년기 자녀와 부모님이 함께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