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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터널 션사인> 원제목

    <이터널 선샤인>은  2004년에 개봉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로,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짐 캐리는 코미디 배우로 잘 알려졌지만, 내성적이고 감성적인 조엘 역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주인공 조엘의 복잡하고 깊은 감정을 너무 잘 표현하였으며 케이트 윈슬렛은 자유분방하고 감정적으로 충동적인 클레멘타인 역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교묘하게 조작하여 보여주고,  조엘의 뇌 속으로 들어가서 기억 속을 여행하는 형식의 미셸 공드리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이 재미와 감동을 더 하는 영화입니다. <이터널 션샤인>의 원제목은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입니다. 이 제목은 영국의 시인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의 시 "엘로이자 투 아벨라드(Eloisa to Abelard)"에서 인용된 구절로, "결점 없는 마음의 영원한 햇빛"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억을 지우고 상처와 결점이 없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 제목은 기억을 지우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을 가져다주는지, 아니면 기억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더 의미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영화 줄거리

    2004년 밸런타인데이, 우울한 조엘 배리쉬는 즉흥적으로 몬토크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곳의 해변에서 그는 파란 머리의 활발한 여성 클레멘타인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클레멘타인은 이미 조엘과의 모든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연인 패트릭과 사귀고 있는 상태입니다.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상심한 나머지 자신도 같은 절차를 통해 클레멘타인에 대한 모든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합니다. 기억 삭제 과정에서 조엘은 클레멘타인과의 소중한 추억들까지 모두 사라지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억을 지우는 것을 거부하려 합니다. 그는 클레멘타인과 함께 기억 속에서 도망치기 시작하지만 결국 모든 기억이 삭제되고, 처음 만난 몬토크 해변의 순간으로 돌아가 작별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조엘은 클레멘타인에 대한 모든 기억이 지워진 상태로 깨어나지만, 두 사람은 우연히 기차에서 다시 만나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한편, 라쿠나의 직원 메리는 과거 하워드 원장과의 연애 기억을 지웠으나, 다시 그에게 끌리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메리는 회사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폭로하며 모든 환자에게 기억 삭제 기록을 발송합니다. 조엘과 클레멘타인도 서로에 대한 험담이 담긴 테이프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해 서로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들의 관계가 한 번 끝났다는 사실과 같은 일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걱정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로 결심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주요 메시지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기억을 지우는 것이 고통을 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소중한 추억과 삶의 중요한 부분을 잃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좋은 기억 속에 나쁜 기억이 있고, 나쁜 기억 속에도 좋은 기억이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모든 기억을 통해 성장해 갑니다. 또한 영화는 사랑이 단순한 감정 이상의 것임을 보여줍니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기억을 지운 후에도 서로에게 끌리고 다시 사랑에 빠집니다. 라쿠나의 직원 메리도 하워드 원장과의 연애 기억을 지웠지만, 다시 그에게 끌리게 됩니다. 왜 우리는 비슷한 사람을 또다시 좋아하게 될까요? 이는 단순히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결핍된 부분을 상대방을 통해 찾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사랑이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조엘은 자기 내면 깊숙이 숨겨진 감정과 직면하게 됩니다. 이는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말해줍니다. 과거의 상처와 실수를 받아들이고 자신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려면 먼저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며,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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