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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개요

    영화 <담보>는 2020년에 개봉한 코미디 드라마로 영화 하모니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며 12세 관람가입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거칠고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승보)역에 성동일 배우, 속정 깊은 종배역에 김희원 배우, 담보역에 하지원 배우와 아역배우 박소이가 열연하였으며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평점은 기자, 평론가 5.20, 관람객 9.18, 네티즌 8.91로 관람객 평점은 좋은편으로 감동적인 가족영화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가볍게 아무생각없이 시청했던 영화였는데 감동적이면서도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가슴 따뜻해지는 힐링 영화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화 줄거리 요약

    영화는 성인이 된 승이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어느 날, 거칠고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는 길을 걷다가 채무자인 명자와 그의 딸 송이를 발견합니다. 두석은 돈을 갚으라고 하지만, 명자는 한 달을 더 미루려 하고 이에 두석은 어쩔 수 없이 9살 승이를 강제로 담보로 데려가기로 합니다. 명자는 불법체류자였기에 경찰에 붙잡혀 중국으로 추방당하게 되고, 추방되기 전 두석에게 승이의 큰아버지가 빚을 갚겠다는 약속을 전합니다. 큰아버지를 만나 승이를 보내고 약속된 돈을 받으며 두석은 모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마음 한 켠이 허전하고 불편합니다. 그러던 중, 두석은 승이가 부잣집에서 잘 지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그곳이 아닌 전혀 다른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국 두석은 승이를 데려와 돌보게 되며, 승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자신의 호적에 올립니다. 사채업자 일을 그만두고 종배와 함께 퀵서비스 배달업을 하며 승이를 키우기 시작합니다. 승이가 학교에서 만점을 받자 두석과 종배는  함께 기뻐하며 웃음꽃을 피우고, 소개팅 때문에 늦게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는 승이를 기다리며 부성애를 드러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세 사람은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갑니다. 그러던 중, 명자의 어머니로부터 명자를 만나 달라는 전화를 받게 된 두석은 승이를 데리고 중국으로 가서 명자와 재회합니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명자는 두석에게 친아버지를 찾아달라는 염치없는 부탁을 합니다. 두석은 승이 몰래 승이의 친부를 찾기 시작하고, 승이는 두석의 낡은 구두를 보고 그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구두를 사주고 싶어 합니다. 결국 두석은 승이를 친부와 만나게 해주고, 집으로 돌아온 후 승이와의 추억을 회상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마음이 아파옵니다. 친아버지를 만나고 자신을 어릴 적부터 키워준 두석의 사랑을 깨닫고 아빠로 인정하는 승이는 두석에게 전화를 걸어 처음으로 아빠라고 부르며 데리러오라고 하고 두석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승이를 데리러 가던 중 두석은 그동안 앓고 있던 뇌경색으로 쓰러지게 되고, 이후 10년 동안 그의 행방을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승이는 어린 시절 두석에게 "박승보"로 이름을 바꾸라고 했던 장면을 떠올리고 박승보란 이름으로 다시 수소문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10년 만에 두석과 재회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석은 종배와 승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두석이 숨겨놓은 통장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통장에는 두석이 승이를 위해 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10년 전에 전해주지 못한 구두를 신겨주며 승이는 "이제 아저씨가 내 담보"라고 말합니다. 과거 승이가 담보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두석은 "다음에 돈 갚으라고 맡아두는 보물"이라고 답하고 승이는 내가 아저씨의 보물인 거냐고 기뻐하는데 이제는 두석이 승이에게 보물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승이의 결혼식에서 두석은 승이의 손을 잡고 카펫을 걸어갑니다. "승이"라고 이름을 부르는 두석의 모습에 감격한 승이는 함께 결혼사진을 찍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비하인드

    김희원(종배) 배우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제목이 "담보"라 또 악역인가 생각했는데 따뜻한 이야기라서 신선함과 재미를 느껴 선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동일 배우와의 케미도 매우 좋았다고 하며, 성동일 배우가 자신과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티격태격하며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원배우는 영화 <담보>를 판타지 영화라고 표현하며, 일상과 가깝게 닿아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신파가 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였고 그 고민 속에서 엉성하지만 정이 가는 인물인 '종배'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성동일(두석) 배우는 극 중 두석을 가장 인정 넘치는 인물로 이야기하며 자식 셋을 키우다 보니 자신의 경험이 승이에게 집중하게 되었고 눈물을 참는 것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편집과정에서 두석이 왜 승이에게 그토록 연민을 느끼고 승이를 위해 살아가는 삶을 실천했는지에 대한 부분이 빠져 아쉬웠다고 전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두석이 왜 저렇게까지 하는 걸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극 중 두석도 엄마에게 버림받은 설정이어서 승이에게 동질감을 느낀 것이라고 합니다. 특유의 생활감 묻어나는 연기와 진정성 있는 배우로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나는 똑똑한 배우가 아니라 항상 가까이에서 이유를 찾는 배우이고 나라도 그랬을 거다"라는 마음으로 두석을 연기했다고 합니다. 영화 <담보>를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소한 정을 환기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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